하... (mm` 이거 약간 스스로 놀림감을 제공하는 것 같지만요...
그치만 너무 귀엽죠!! 우리 오빠!!!
제가 너무 티나게 서프라이즈 준비하는데 ㅋㅋㅋㅋㅋ (mm` 이걸 다 참고 받아줘요...
막 근데 그냥 모른척 해줄게~ 하고 진짜 아예 쌩~ 하니 모른척 하는게 아니라
아는데 모르는척 일부러 놀리기도 하고 장난치는거 너무 재밌지 않아요?
진짜 오빠가 동생 놀리는 것 같아서 웃겨 죽겠어요.
심지어 제가 막판엔 거의 포기하고 대놓고 나 갈거니까 세팅 다 해줘...!
이러는데도 웃으면서 다 해놨다고 좋게 돌려 말해주는 저 센스 진짜 어쩌면 좋죠?!
일단 명목상 서프라이즈기 때문에 저는 끝까지 모르는척 하긴 했어요.
노력했어 나는... (mm` 하지만!! 함대 내부까지 혼자 당당하게 들어가기엔
길을 제대로 모르잖아요?! 심지어 내가 전처럼 잠입하는 것도 아니고
멀쩡히 평상복 입고 뚜벅뚜벅 들어가면 누구라도 함대 외부인이니 막을 것 같았단 말이죠!!
그렇다고 대뜸 저 하 지휘관 동생인데요~ 이래봤자 사칭하지 말라고 혼날 것 같고.
그런 고심의 끝에 결국 오빠에게 대놓고 물어본거였죠... 하하. (mm`
근데 저였으면 솔직히 저렇게 대놓고 서프라이즈 했을 때 당황했을 것 같은데
하나도 당황하지 않고 다 웃으면서 받아주는거 너무... 너무 짱이지 않아요?!
(표현력의 한계)
;ㅁ; 진짜 저렇게 자연스럽게 받아주지?! 전 오빠랑 대화할 때마다 놀라요.
당황할 법한 말도 전혀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잘 받아치는게 진짜... 대단해요.
그리고 다음편은 드디어 저희 얼굴보고 만납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이상한데 진짜로 여지껏 통화, 문자로만 대화한거였고...
이제 드디어! 얼굴 보고 대화합니다!! (mm`
그래서 첫만남을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시도했던 건데 저렇게 됐지만...
오, 오히려 더 기억에 남는 첫만남이죠?! 괜찮죠?!!?!? (뻔뻔해지기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