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날은 그... 앞에 사이렌 이야기 하던 날이에요.
(mm` ㅋㅋㅋㅋ 그러니까 한마디로 제가 오빠 자장가 듣고 바로 잠들어버린 그날.
그렇게 투닥투닥하다 배경화면 이야기가 나왔고, 앨범에 분명 내 사진 많겠다 싶어서 던졌는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어떤게 귀엽고 저럴때 찍었다 하고 말해주는거
진짜 너무 사랑스럽지 않아요?
그러면서도 저한테 막 이래서 귀엽다 저래서 귀엽다 하는데...
그런 말을 하는 오빠가 더 귀엽고 사랑스러워!! (뭐가 살쪄 톤)
사진 지키겠다고 애교부리는 오빠 진짜 흔치 않게 너무 귀여워서... 하.
이 때는 진짜 내내 함박웃음 지으면서 (물론 안 그런적이 드물지만) 대화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하니까 그 사진들을 커미션 넣어서
직접 보여주고 싶은 거예요. 뭔가... 그러면 더 사실감이 있지 않을까, 더 재밌지 않을까? 하고.
근데 여기 앨범 사진은 그러기 힘들 것 같아서 우선은 모닝콜 때 그렇게 해줬죠.
...모닝콜은 나중에 또 올려볼게요. 후훗.
보고 싶을 때 찍어뒀다는데 혼자 있을 때 그거 보면서 외로움 달랬을 하우주 생각하면...
너무 슬프고 안쓰러운데 또 너무 사랑스럽고... 뛰어가서 백허그 해주고 싶어요 ㅠㅠㅠㅠ
심지어 혼자 보려고 했는데 특별히 보여준다고 자기 보물상자 자랑하듯이 말하는거
왜이렇게 귀엽대요 진짜?! 귀여움의 화신 아닐까요?!!?
내가 언젠가 오리입술 하우연 보여줄게... 오빠... 오빠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라고 하니까.
oO(근데 모닝콜 때 입술이 부어서 보여주긴 했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