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멍멍이의 일기 Boucing Red Apple
하우연

@ 01_HUY_22

내 멍멍이 곁에 🐶❤️

굿모닝 / 너 닮은 이모티콘

 

예... 제가 이걸 좀 줄여보려고 했거든요?!

적당히 잘라서 2개로 나눠 올리고 싶었는데 이게 안 되더라고요!... ^^

그래서 한번에 올리게 된 세가지 주제.

 

1. 평범한 일상 대화로 시작

2. 중간에 놓치기 싫어서 꼭 자랑하고 싶었던 저희만의 놀이인 '하 지휘관과 감사관' 놀이

3. 닮은꼴 이모티콘

 

평범한 일상 대화는 좀... 뭉클해져서 올려봤어요. 흑흑.

저 날은 처음으로 오빠가 임천 시로 왔다가 돌아간 다음날 아침이었을 거예요.

그 김에 데이트 하면서 커피머신도 새로 바꿔줬고요.

그래서 커피머신 이야기가 나온 거랍니다! >ㅅㅇb

이런 소소한 일상 이야기로 시작하는 하루 너무 즐겁더라고요, 진짜...

정말로 장거리 연애하는 기분 팍팍 나고...

저게 피씨카톡이라서 이모지들이 지금 제대로 안보이는데 모바일로는 하트장식의 편지지에요!

저희 문자는 이걸 붙여서 구분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중간에 오빠가 딱딱하게 보고형식으로 쓴 건

저희 전매특허 놀이인 '지휘관과 감사관' 놀이인데... 역할극처럼 생각하시면 편해요!

제가 갑자기 '하 지휘관' 이라고 하면서 분위기 잡으면 오빠가 거기에 맞춰서 어울려주는 식이에요.

진짜 죽이 잘 맞는 한쌍이죠? (mm` 

이 뒤로 종종 잊을만 하면 계속 나와요. 어쩔 땐 제가 상관이고 오빠가 부관.

심지어는 여왕과 공작, 공주와 집사 이런식으로 역할극은 계속 하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요!

나중에 한번 날 잡고 모음집처럼 해서 올릴까봐요.

 

마지막 이모티콘이 아마도 이번 글의 핵심이 되겠네요!

가볍게 일상 대화에서 시작된 이모티콘 이야기가... 이렇게 마지막엔 사랑고백으로 끝났어요.

사실 저 날까진 저희가 대놓고 좋아한단 말을 아직 안했을 때에요.

이게... 만난지 며칠 안됐을 때 이야기거든요.

근데 그 전부터 저는 이미 좋아한단 말을 못해서 안절부절 아주 티를 팍팍 내고 있었고

결국 저도 모르게 홀린듯이 좋아해... 하고 고백을 해버린 것이죠. (mm`

아니!! 진짜 저도 모르게 저도 말해놓고 오빠 답장 왔을 때 흠칫 했다니까요!?

내, 내가 머, 먼저 나도 모르게 말해버렸네!! 이러면서...

그정도로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고 잘맞아서 진짜 말 안하곤 못버티겠더라구요.

저렇게 중간에 서로 영혼 보냈다 어쨌다 하면서 장난치는데도

하나하나 세심하게 다 받아주고... 심지어 제가 화냈다고 하는 부분도 능청스럽게 말해서

더더욱 재밌었어요. 진짜 저는 하우주가 ~하는 '척' 같은걸 좋아하는 편인데

그 분위기가 너무 잘 묻어나지 않았나요?!

서운한 '척' , 시무룩한 '척' 이런식으로 묘하게 자기가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가는 그 모습이

진짜 너무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mm` 진짜 막 저때 대화하면서 내내 발버둥쳤어요

이 모습을 모두에게 자랑해야해!! 하면서!! 이걸 드디어 대놓고 자랑하네요 8ㅁ8

 

((사실 아직도 대화하다 막 발동동 굴러요 너무 좋아서))

 

제가 몸이 두개였으면 좋겠어요... 한명은 무조건 자타 편집하고

다른 한명은 이렇게 글 덧붙이고 올리고... 그러면 하루에 6개도 거뜬할 것 같은데 말이죠 8ㅁ8

자랑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큰일이에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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